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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06 · 02

머리말

이 책은 개인사가 아니라 사업 이야기로 썼다. 사소한 일은 되도록 피하고 배울 만한 일에만 집중하려 했다. 모든 일화를 꺼낸 주된 목적은 뒤따라올 사람에게 도움이 될 제안을 건네고, 내가 한밤중에 헤매며 찾아야 했던 길을 조금이나마 덜 헤매게 하는 데 있다.

어느 날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작가이자 출판인, 광고인이었던 벤 햄프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한 번도 말을 끊지 않았다. 초보자에게 값진 경험이 이 경력 안에 많이 들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이 이야기를 글로 써서 출판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그의 판단이 옳았다. 한평생 남보다 더 몰두해 어떤 분야를 더 많이 알게 된 사람은 뒤에 오는 이들에게 그 결과를 남길 의무가 있다. 연구 결과는 기록해야 한다. 개척자라면 다음 사람이 따라올 길을 표시해야 한다. 내가 하려는 일은 그뿐이다.

이 자서전을 연재한다고 알리자 항의 편지가 많이 왔다. 내가 일해 준 대기업의 책임자들도 편지를 보냈다. 내가 공을 지나치게 자기 몫으로 돌려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 걱정을 낳을 만한 대목은 모두 없애려고 몇몇 장을 다시 썼다.

내가 내세울 공은 하나뿐이다. 나는 이 분야의 다른 누구보다 아마 두 배는 오래 일했다. 여러 해 동안 광고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살았다. 기회가 적었던 사람보다 경험에서 더 많이 배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제 그 경험으로 다른 사람이 내가 겪은 험한 오르막을 조금이라도 피하도록 돕고 싶다.

내가 알아낸 것을 기록하는 이유는 다음 사람이 내가 오른 높이보다 훨씬 위에서 출발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 만족 말고 내가 얻을 것은 없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 이런 기록을 남겨 두었다면 그에게 감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이 책에 적은 노력으로 지금 우리 누구도 이르지 못한 광고의 봉우리에 올랐을지 모른다. 다른 사람이 그곳에 오르는 모습을 살아서 보고 싶다.

클로드 C. 홉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