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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08 · 21

20장 정직을 가장 오래 남는 자산으로 보라

정직은 다이아몬드나 루비보다 귀하다.

한 늙은 구두쇠가 아들들에게 말했다.

“돈을 벌어라. 할 수 있다면 정직하게 벌어라. 어쨌든 돈은 벌어라.”

이 조언은 끔찍하게 사악할 뿐 아니라 어리석음의 정수다.

“정직하게 돈을 벌기 어렵다면 부정직하게는 쉽게 벌 수 있으니 그렇게 하라”는 말과 같다.

가엾은 바보 같으니.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부정직하게 돈을 버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이 조언을 따르려 한 사람으로 감옥이 가득하다는 사실도 모른다.

부정직은 곧 드러나며 원칙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성공으로 가는 거의 모든 길이 영원히 닫힌다는 점도 이해하지 못한다.

대중은 정직을 의심받는 사람을 마땅히 피한다.

아무리 예의 바르고 유쾌하고 친절해도 저울과 됫박을 속인다는 의심이 들면 누구도 안심하고 거래하지 못한다.

엄격한 정직은 경제적인 성공뿐 아니라 삶의 모든 성공을 떠받치는 토대다.

타협하지 않는 인격의 정직은 값을 매길 수 없다. 돈과 집과 토지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도 살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을 준다.

철저히 정직한 사람으로 알려지면 몹시 가난해도 공동체 전체의 지갑을 빌릴 수 있다. 빌린 것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면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

더 높은 동기가 하나도 없고 오직 자기 이익만 생각하더라도 프랭클린 박사의 격언은 틀리지 않는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부자가 되는 것과 성공하는 것은 언제나 같지 않다.

‘가난한 부자’가 많다.

반대로 어떤 부자가 일주일에 낭비하는 만큼의 돈도 평생 가져본 적 없지만 정직하고 독실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인간이 지켜야 할 더 높은 법칙을 어기며 사는 사람보다 그들이 실제로 더 부유하고 행복하다.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마음은 분명 ‘모든 악의 뿌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돈 자체는 제대로 쓰면 집에 두고 쓰기 편한 물건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과 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한다. 인류를 돕는 기쁨을 준다.

부를 바라는 마음은 거의 보편적이다. 부를 얻은 사람이 책임을 받아들이고 인류의 친구로서 쓴다면 그 욕망을 칭찬할 수 없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돈 버는 일, 곧 상업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다.

무역이 가장 번성한 곳에서 예술과 과학도 가장 훌륭한 열매를 맺었다.

대체로 돈을 버는 사람은 인류의 은인이다. 교육과 예술 기관, 학교와 대학과 교회의 상당 부분을 그들에게 빚지고 있다.

오직 쌓아두기 위해 돈을 모으고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움켜쥐는 것 말고는 더 높은 뜻이 없는 구두쇠가 가끔 있다는 사실은 부를 바라거나 소유하는 일에 대한 반론이 되지 못한다.

종교계에 위선자가 있고 정치계에 선동가가 있듯 돈 버는 사람 가운데도 구두쇠가 있다. 일반 원칙의 예외일 뿐이다.

이 나라에서 구두쇠라는 장애물을 만날 때면 미국에는 장자 상속제가 없다는 사실을 고맙게 떠올릴 수 있다.

자연의 순서에 따라 때가 오면 그가 쌓아둔 먼지도 흩어져 인류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남자와 여자에게 양심을 걸고 말한다.

정직하게 돈을 벌어라. 다른 방법으로는 벌지 마라.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돈과 수단과 만족이 없는 사람에게는 좋은 친구 셋이 없는 셈”이다.


2026년 스타트업에서 읽기

평판은 캠페인 한 번으로 만들 수 없다. 약속한 날짜를 지키고 실수를 숨기지 않으며 불리한 조건도 미리 알리는 작은 행동이 쌓인다. 단기 매출과 바꾼 신뢰는 돈을 내고 되살 수 없다.

상업이 늘 문명을 이롭게 했다는 바넘의 낙관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돈을 버는 방식과 비용을 떠넘기는 대상까지 보아야 한다. 정직은 거짓말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고객과 노동자, 사회가 치르는 비용을 거래 안에 드러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