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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14 · 04

2부 금과 석유와 은을 놓친 사람들

나는 1847년 캘리포니아에서 목장을 소유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안내인에게 들려주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금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금에 사로잡혀 목장을 서터 대령에게 팔고 떠났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서터 대령은 목장을 흐르는 개울에 제재소를 세웠다. 어느 날 그의 어린 딸이 수로에서 젖은 모래를 집으로 가져와 불 앞에서 손가락 사이로 흘렸다. 떨어지는 모래에서 한 방문객이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진짜 금의 반짝이는 조각을 보았다.

목장의 옛 주인은 금을 원했고, 손만 뻗으면 얻을 수 있었다. 그 뒤 몇 에이커밖에 안 되는 땅에서 3,800만 달러의 금이 나왔다.

약 8년 전 나는 그 농장 위에 세워진 도시에서 이 강연을 했다. 사람들은 지분 3분의 1을 가진 이가 오랫동안 자든 깨어 있든 15분마다 금 120달러를 벌었고 세금도 내지 않았다고 했다. 소득세만 없다면 여러분과 나도 그런 수입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사례가 바로 우리 펜실베이니아에 있다. 무대에서 내가 특히 즐기는 일이 있다면 펜실베이니아의 독일계 청중을 앞에 두고 이 이야기를 쏘아붙이는 것이다. 오늘 밤도 즐겁다.

여러분이 본 적 있는 펜실베이니아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한 농부가 살았다. 농장을 소유했고, 내가 펜실베이니아 농장을 가졌다면 했을 바로 그 일을 했다. 팔았다.

다만 농장을 팔기 전에 새 일자리를 확보하려고 했다. 캐나다에서 석유 사업을 하는 사촌에게 가서 석유를 모으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대륙에서 처음 석유를 발견한 곳이 캐나다였고, 당시에는 흐르는 개울에서 석유를 떠냈다.

펜실베이니아의 농부는 일자리를 달라고 사촌에게 편지를 썼다. 친구 여러분, 이 농부가 완전히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다. 다른 일을 구하기 전에 농장을 떠나지는 않았다.

별빛 아래 사는 모든 바보 가운데 다음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지금 일자리를 버리는 사람보다 더한 바보를 나는 모른다. 이 말은 특히 내 직업에 해당하며,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사촌은 답장을 보냈다.

“석유 사업을 전혀 모르니 채용할 수 없네.”

늙은 농부가 말했다.

“그럼 알면 되지.”

그는 칭찬할 만한 열의로 석유 전체를 공부했다. 템플대학교 학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의였다.

이 세상이 무성한 식물로 뒤덮였다는 창조 둘째 날부터 공부했다. 그 식물이 훗날 원시 석탄층이 되었다고 보았다. 풍부한 석탄층에서 흘러나온 것이 퍼 올릴 가치가 있는 석유가 되고, 샘을 타고 어떻게 지상으로 올라오는지도 배웠다.

석유가 어떻게 보이고 어떤 냄새와 맛이 나는지, 어떻게 정제하는지 알 때까지 공부했다. 그러고는 사촌에게 다시 편지를 썼다.

“이제 석유 사업을 이해하네.”

사촌이 답했다.

“좋아, 오게.”

카운티 기록에 따르면 그는 농장을 833달러에 팔았다. 딱 떨어지는 돈이었다. ‘센트’도 없었다. 새 주인은 그가 떠나자마자 소에게 물을 먹일 준비를 하러 나갔다.

옛 주인은 여러 해 전 헛간 뒤 개울에 판자 하나를 걸쳐두었다. 판자 가장자리를 물속에 몇 인치 넣고 개울을 비스듬하게 가로막았다. 소가 코를 넣으려 하지 않는 끔찍한 찌꺼기를 건너편으로 밀어내려는 장치였다. 판자가 찌꺼기를 한쪽으로 모으면 소들은 그 아래에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캐나다로 떠난 사람은 그렇게 23년 동안 스스로 엄청난 석유를 막아두고 있었다. 10년 뒤 펜실베이니아 주 지질학자들은 그 석유가 당시 주에 1억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4년 전에는 지질학자가 그 발견의 가치가 주에 10억 달러라고 했다.

오늘날 타이터스빌이 선 땅과 플레전트빌의 골짜기를 소유했던 사람은 창조 둘째 날부터 현재까지 석유를 공부했다. 모든 것을 알 만큼 공부했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전체를 833달러에 팔았다. 다시 말하지만 ‘센스’가 없었다.

사례가 하나 더 필요하다. 매사추세츠에서 찾았다. 유감스럽다. 내가 태어난 주이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의 한 젊은이는 내 생각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 예일대학교에서 광산과 채굴을 공부해 아주 뛰어난 광산 기술자가 되었다. 대학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지도하도록 그를 고용했다.

4학년 때 그 일로 주급 15달러를 벌었다. 졸업하자 대학은 주급을 15달러에서 45달러로 올리고 교수직을 제안했다. 그는 제안을 받자마자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찾았다.

급여를 15달러에서 15달러 60센트로 올렸다면 자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에 45달러로 올리자 말했다.

“어머니, 주급 45달러를 받고는 일하지 않겠어요. 나처럼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이 고작 주급 45달러라니요! 캘리포니아로 가서 금광과 은광의 권리를 차지하고 엄청난 부자가 됩시다.”

어머니가 말했다.

“찰리, 부자가 되는 것만큼 행복한 것도 좋은 일이란다.”

찰리가 답했다.

“그렇죠. 하지만 부자이면서 행복한 것도 그만큼 좋잖아요.”

둘 다 맞는 말이었다. 그는 외아들이고 어머니는 과부였으니, 당연히 아들이 원하는 대로 했다. 외아들은 늘 그렇게 한다.

그들은 매사추세츠의 재산을 팔았다. 캘리포니아 대신 위스콘신으로 가서 슈피리어 구리광산 회사에 취직했다. 급료는 다시 주급 15달러였지만, 회사를 위해 광산을 발견하면 지분을 받는다는 조건이 계약에 붙었다.

그가 광산을 발견했다고는 믿지 않는다. 지금 이 자리에 그 구리 회사의 주주가 있다면 무언가 하나라도 찾아냈기를 바라겠지만 말이다. 이곳에 오지 못한 내 친구 중에는 당시 그 회사 주식을 가진 이들이 있다. 입장권을 살 형편이 안 되어 오지 못했다.

젊은이는 그곳으로 떠난 뒤 아무 소식도 보내지 않았다. 어떻게 됐는지, 광산을 찾았는지 나는 모른다.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안다. 그가 옛집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주인이 감자를 캐러 나갔다. 땅에는 농장을 살 때부터 감자가 자라고 있었다.

늙은 농부가 감자 바구니를 들여오는데 돌담 사이가 좁아 바구니가 꽉 끼었다. 아시다시피 매사추세츠의 농장에는 거의 모두 돌담이 있다. 돌을 둘 곳이 필요하므로 출입구를 아주 아껴 내야 한다.

바구니가 끼자 그는 땅에 내려놓고 한쪽을 끌고 다른 쪽을 당겼다. 그러다가 출입구 바로 옆 돌담의 바깥쪽 위 구석에서 가로세로 8인치짜리 천연 은 덩어리를 보았다.

광산과 채굴과 광물학을 너무 잘 알아 주급 45달러에는 일하지 않겠다던 교수는 매사추세츠의 집을 팔 때 바로 그 은 덩어리 위에 앉아 흥정했다.

그곳에서 태어나 자랐고, 수도 없이 오가며 소매로 돌을 문질렀다. 돌은 그의 얼굴을 비추며 말하는 듯했다.

“여기 바로 아래 10만 달러가 있습니다. 가져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는 가져가지 않았다. 은은 매사추세츠 뉴버리포트의 집에 있을 수 없었다. 아주 먼 곳, 글쎄 어디인지는 나도 모르고 그도 몰랐지만, 어딘가 다른 곳에 있어야 했다. 그는 광물학 교수였다.

친구 여러분, 이 실수는 어디서나 일어난다. 그러니 우리가 그를 비웃을 수 있겠는가.

그가 어떻게 됐는지 종종 궁금하다. 전혀 알 수 없지만, 양키답게 ‘짐작’은 해보겠다.

오늘 밤 그는 난롯가에 앉아 있고 친구들이 둘러앉았을 것이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콘웰이라는 사람을 아나?”

“알지, 들어봤어.”

“필라델피아에 사는 존스라는 사람도 아나?”

“그래, 그 사람도 들어봤지.”

그는 배를 잡고 웃으며 친구들에게 말할 것이다.

“글쎄, 그 사람들도 내가 한 것과 정확히 같은 짓을 했거든.”

이 말에 농담 전체가 망가진다. 여러분과 나도 그가 한 일을 그대로 했다. 우리가 여기 앉아 그를 비웃는 동안, 그는 저기 앉아 우리를 비웃을 권리가 더 크다.

나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물론 그래도 상관없다. 설교하는 사람에게 실천까지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오늘 밤 이곳에 와서 청중을 둘러보니 지난 50년 동안 줄곧 보아온 사람들이 다시 보인다. 정확히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다.

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오늘 밤 아카데미가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학생으로 가득 차 그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어른보다 그런 청중이 더 좋다. 젊은이는 우리처럼 편견 속에서 자라지 않았고, 깨뜨릴 수 없는 습관에 아직 빠지지 않았으며, 우리가 겪은 실패도 겪지 않았다. 아마 어른보다 그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 내게 있는 재료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지금 사는 바로 이 필라델피아에 ‘몇 에이커나 되는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말한다.

“이 도시에 다이아몬드 밭이 있다고 생각하다니, 필라델피아를 잘 모르시는군요.”

여러분은 그렇게 말할 것이다.


2026년 스타트업에서 읽기

캘리포니아 금 발견의 실제 역사는 이 일화와 다르다. 1848년 서터의 제재소 수로에서 금을 발견한 사람은 목수 제임스 마셜이었고, 서터의 어린 딸이나 방문객이 아니었다. 다른 석유와 은 이야기도 콘웰이 출처를 제시한 검증된 사례가 아니라 강연 효과를 위해 전해온 일화다.

그래도 세 이야기가 묻는 질문은 쓸모 있다. 새 지식을 배운 뒤에도 자기 현장을 새 눈으로 보지 않으면 지식은 장식에 그친다. 산업 보고서를 읽는 것보다 고객이 매일 판자로 밀어내는 ‘찌꺼기’, 좁은 문을 통과할 때마다 걸리는 ‘돌’을 찾는 편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