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조언은 “신경 쓰지 말라”는 한 문장보다 네 단계로 나눌 때 안전하고 실용적이다.
1. 결정한다
무엇을 하려는지, 성공과 실패를 무엇으로 판단할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은 무엇인지 먼저 정한다. 힘을 뺀다는 말은 판단을 생략한다는 뜻이 아니다.
2. 준비한다
필요한 자료와 기술, 시간과 도움을 확보한다. 교사가 과목을 언제든 꺼내 쓸 만큼 익혀야 한다는 제임스의 조언처럼, 즉흥성을 믿을 수 있을 만큼 준비한다.
3. 실행하는 동안 놓는다
정한 시간 안에서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지, 결과가 당장 나오는지를 계속 확인하지 않는다. 눈앞의 다음 행동에 주의를 돌린다. 계획을 다시 열어야 할 새로운 사실이 생길 때만 멈춘다.
4. 끝난 뒤 회고하고 회복한다
실행이 끝난 다음 결과를 확인하고 계획을 고친다. 몸과 마음이 다시 쓸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올 시간도 같은 단계에 넣는다. 회고를 실행 중 자기비판으로 당겨 쓰지 않고, 회복을 다음 붕괴까지 미루지 않는다.
조직에서 이 네 단계를 분리하려면 리더의 본보기가 필요하다. 모든 메시지에 긴급성을 붙이지 않고,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 실행 공간을 주며, 실패를 숨길 만큼 결과를 재촉하지 않는 행동이다.
차분함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서로에게서 배우는 작업 방식이다. 누군가 먼저 예비 전력을 남겨 두고도 정확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새로운 기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