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산문집에세이 · 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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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49 · 에세이 · 03

읽고 나서 —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다시 나누어라

프랭클린의 하루살이는 삶이 짧아서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인간과 똑같은 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우스워 보인다. 논쟁하고, 재산을 모으고, 정치에 참여하고, 학문을 연구하고, 이름을 남기려 한다.

문제는 그 활동 자체보다 시간의 척도다. 한 달을 살 것처럼 다투지만 실제로는 저녁이면 죽는다. 소요 시간이 아니라 남은 시간과의 비율로 보면 일이 다르게 보인다.

긴급함은 중요함의 증거가 아니다

알림이 빨리 울리고 상대가 크게 재촉한다고 중요한 일이 되지는 않는다. 긴급함은 대개 다른 사람의 시간표가 내 시간표에 들어온 상태다.

팀에서는 다음 세 문장을 분리해 쓰는 편이 좋다.

  • 지금 하지 않으면 어떤 손실이 생기는가
  • 그 손실은 언제부터 생기는가
  • 이 일을 하면 무엇을 하지 못하는가

마지막 질문이 빠지면 모든 요청이 우선순위가 된다. 결국 우선순위라는 말이 의미를 잃는다.

축적에는 소진 계획이 필요하다

하루살이는 누리지 못할 감로를 모았다. 회사도 기능, 데이터, 문서, 회의, 현금을 쌓는다. 축적은 선택지를 늘리지만 사용 계획이 없으면 유지비만 늘린다.

백로그의 기능은 어떤 고객 문제를 풀 때 개발할 것인가. 모은 데이터는 어떤 결정을 바꿀 것인가. 쌓은 현금은 생존 기간 외에 어떤 기회를 살 것인가. 답이 없다면 모으는 행위가 목표를 대신하고 있을 수 있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측정하기 어렵다

노인은 정치와 철학을 모두 무의미하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좋은 뜻으로 산 시간을 돌아보는 일, 현명한 벗과 나눈 대화, 미소와 음악이 확실한 즐거움으로 남았다고 말한다.

이것들은 분기 지표에 넣기 어렵다. 그러나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팀의 성과를 오래 유지하는 신뢰, 우정, 회복의 시간은 숫자가 나오기 전부터 작동한다.

하루살이의 우화가 요구하는 것은 작은 삶이 아니다. 남은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정표에 반영하는 삶이다. 무엇을 더 할지 결정하기 전에, 끝까지 가져갈 것이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