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행동짧은 고전 · 5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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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38 · 짧은 고전 · 05

4부 실무자에게 연구자의 의무까지 지우지 마라

무엇보다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심리 과학에 기여하거나,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심리 관찰을 하는 일을 의무라고 여길 필요는 없다.

아동 연구에 열광하는 사람들 일부가 이런 식으로 교사에게 부담을 지운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아동 연구는 물론 계속되어야 한다. 아이의 삶을 느끼는 우리의 감각을 새롭게 해준다.

조사표를 채우고 관찰 내용을 기록하며 통계를 모으고 백분율을 계산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즐기는 교사도 있다. 아동 연구는 분명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통계로 처리한 전체 결과의 가치가 사소해 보이더라도, 연구를 이루는 일화와 관찰은 학생을 더 친밀하게 알게 해준다.

다른 아이에게서 읽은 것과 비슷한 과정이 눈앞의 아이에게 나타날 때 눈과 귀가 더 빠르게 알아본다. 그러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과정이다.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연구를 강요하지 마라

하지만 제발, 대다수 교사가 원한다면 수동적인 독자로 남게 하고 자료 축적에 기여하지 않을 자유를 주어라.

그 일을 극도로 지루해하거나 적절한 소명을 자기 안에서 찾지 못하는 사람에게 연구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할 의무로 설교하거나 규정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동료 뮌스터베르크 교수의 말에 나는 아무리 강하게 동의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이를 대하는 교사의 태도는 구체적이고 윤리적인 반면, 심리 관찰자의 태도는 추상적이고 분석적이어서 서로 적극적으로 반대된다.

우리 가운데 일부는 두 태도를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지만 대다수 안에서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

좋은 실무자와 좋은 연구자는 같지 않을 수 있다

좋은 교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자신이 심리학자로서는 가망이 없다고 느껴 직업에 죄책감을 품는 것이다.

교사들은 이미 과로하고 있다. 그 부담에 불필요한 무게를 한 조각이라도 더하는 사람은 교육의 적이다.

죄책감은 다른 모든 부담의 무게까지 늘린다.

그런데도 아동 연구와 심리학의 다른 조각들이 실제로 아무 잘못 없는 많은 교사의 마음에 죄책감을 만들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여러분 가운데 그런 죄책감을 품은 사람이 있다면, 지나가는 내 말이 그것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 죄책감은 앞에서 비판한 체계적인 신비화가 맺은 열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가장 훌륭한 교사가 아동 연구 자료에는 가장 형편없는 기여자일 수 있다. 가장 훌륭한 연구 기여자가 가장 형편없는 교사일 수도 있다.

이보다 더 분명한 사실은 없다.

이제 우리가 다룰 주제에 대해 교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일반 태도는 충분히 말한 듯하다.

스타트업 적용 노트 — 2026

모든 실무자에게 계측, 연구 설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논문 검토까지 요구하면 전문성의 경계가 사라지는 대신 부담만 늘 수 있다. 관찰을 잘하는 사람, 검증을 설계하는 사람, 현장에서 관계와 결과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은 겹치지만 같지 않다.

연구 친화적인 조직은 모두를 연구자로 임명하는 조직이 아니다. 실무자가 이상 징후를 남기기 쉽게 하고, 전문 연구자가 그것을 분석하며, 결과를 다시 현장의 판단 언어로 돌려주는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