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다섯 원칙을 자기계발의 구호로 읽으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다. 그는 매 순간 자신을 이겨 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의지를 써서 길을 내되, 나중에는 그 길이 의지를 아껴 주게 하라고 말한다.
새 습관을 시작하려면 다음 다섯 질문으로 현재의 궤도를 점검해 보자.
출발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었는가
결심만 적었는가, 옛 행동과 양립할 수 없는 환경까지 만들었는가. 고객 인터뷰를 늘리려면 목표 숫자보다 먼저 시간표를 잠그고 상대에게 초대를 보내야 한다.
초기의 예외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바쁜 날에는 건너뛴다’는 규칙은 바쁜 날이 반복될수록 원래 습관이 된다. 크기를 줄일 수는 있어도 연결을 끊지 않을 최소 행동을 정해 두는 편이 낫다.
첫 행동이 언제 일어나는가
결심과 실행 사이의 시간이 길수록 감정은 행동 없이 소비된다. 회의에서 결정했다면 캘린더 등록, 담당자 지정, 첫 파일 생성 가운데 하나는 회의가 끝나기 전에 일어나야 한다.
말이 행동을 대신하고 있지 않은가
원칙을 반복해 말하는 조직이 반드시 원칙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선택이 일어난 순간을 찾아 그 자리에서 한 번의 올바른 행동을 만들라.
노력의 기능을 작은 일로 유지하는가
위기에 버틸 힘을 위기 당일에 주문할 수는 없다. 어렵지만 안전한 작은 일을 규칙적으로 해 두면, 불편한 사실을 보고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남는다.
습관은 사람을 가두는 힘이면서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힘이다. 나쁜 반복은 선택지를 줄이고, 좋은 자동성은 더 중요한 선택에 쓸 정신을 돌려준다. 결국 물어야 할 것은 “나는 의지가 강한가”가 아니다.
우리의 시스템은 어떤 행동을 가장 쉽게 반복하게 만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