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와 흥미짧은 고전 · 6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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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S 029 · 짧은 고전 · 06

5부 산만함은 효율의 반대말이 아니다

주의에 관해 한 가지만 더 말하고 끝내겠다.

사람마다 타고난 주의의 유형이 크게 다른 것은 의심할 수 없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본래 생각이 쉽게 흩어진다. 다른 사람은 옆길로 빠지고 싶은 유혹 없이 연결된 생각의 흐름을 쉽게 따라간다.

이는 사람마다 의식의 장이 다른 방식으로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

초점이 밝은 마음과 가장자리가 밝은 마음

어떤 사람의 의식은 초점이 강하게 모이고 집중되어 있다. 중심에 놓인 생각이 다음 연상의 방향을 주로 결정한다.

다른 사람은 의식의 가장자리가 더 밝다고 보아야 한다. 그곳은 유성우 같은 이미지로 가득하다. 이미지들은 아무렇게나 뛰어들어 중심의 생각을 밀어내고 자기 방향으로 연상을 데려간다.

두 번째 유형은 매분 주의가 떠돌아 의지로 잡아당겨 되돌려야 한다.

첫 번째 유형은 생각할 주제에 깊이 가라앉는다. 누가 방해하면 바깥세상으로 돌아오기 전에 잠시 ‘길을 잃은’ 듯한 상태가 된다.

꾸준한 주의 능력이 큰 선물인 것은 의심할 수 없다. 그 능력이 있는 사람은 더 빠르게, 신경을 덜 마모시키며 일할 수 있다.

이 능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훈련하고 단련해도 아주 높은 수준까지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주의가 집중되는 정도는 개인에게 고정된 특징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의 능력으로 사람 전체를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문제에서도 다시 할 말을 여기서 먼저 하고 싶다.

어떤 한 가지 기본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나치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

집중된 주의 유형은 실험실에서 과제를 통해 확인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에게서 그 수치를 얻었다고 해도 그 정도를 기준으로 실제적이고 종합적인 정신 효율의 순위를 매길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전체 정신 효율은 모든 능력이 함께 작동한 결과다.

인간은 너무 복잡해서 어느 하나의 능력에 최종 결정권을 줄 수 없다. 굳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 것이 있다면 욕망과 열정의 강도, 제시된 일에 얼마나 큰 흥미를 느끼는가일 가능성이 더 크다.

집중력, 기억력, 추론 능력, 발명하는 힘, 뛰어난 감각은 모두 그 아래에 있다.

계속 떠나도 계속 돌아오면 된다

한 사람의 의식이 아무리 산만한 유형이라도 한 주제를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는 끊임없이 떠돌다가도 끊임없이 그곳으로 돌아온다.

결국 일정한 시간 동안 주의를 더 오래 유지하지만 열정이 약하고 오래가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큰 결과를 얻는다.

내가 아는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 가운데는 극도로 산만한 유형도 있다.

엄청난 양의 일을 해내는 한 친구는 어떤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다른 일을 하려고 앉는다고 고백했다. 마음이 떠돌 때 가장 좋은 결과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다소 과장된 재치 있는 표현일 수 있다. 그래도 이 문제에서 자기 부족함 때문에 지나치게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진지하게 생각한다.

마음은 편안함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며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면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흩어진 생각의 경로가 중요한 문제로 여러 번 돌아오는 도해
주의가 자주 떠나도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로 계속 돌아온다면 실제 효율은 높을 수 있다.Startupbooks editorial diagram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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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도구가 측정하는 연속 시간은 유용하지만 사람 전체의 생산성을 판정하지 못한다. 산만한 사람은 연결을 더 많이 발견하거나 여러 번 돌아오며 문제를 오래 숙성할 수 있다. 반대로 화면을 오래 바라본 시간이 관심과 결과를 보장하지도 않는다.

팀은 한 가지 집중 유형만 정상으로 만들지 않는 편이 좋다. 깊은 무중단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호 구간을 주고, 생각이 오갈 때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에게는 기록과 복귀 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 핵심은 떠나지 않는 완벽함이 아니라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로 충분히 자주 돌아와 결과를 만드는가다.